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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숲 김민영 대표 "공간케어로 삶의 가치 향상"[2022 W페스타]

입력시간 | 2022.10.22 07:26 |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중국서 생활하며 ''환경의 중요성'' 느껴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해 브랜드 창업
제품 런칭 4개월만에 국내외 러브콜
경기도에 나무 400그루 등 사회적 기여
김민영 무해숲 대표(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당신은 편안하고 안락함을 선사하는 공간에서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 그곳에서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당신의 일상을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라이프&리빙 브랜드 무해숲이 추구하는 가치다. 브랜드 이름처럼 삶의 공간을 무해한 숲과 같이 만들어주는 것을 표방한다. 국제특허를 받은 호주산 천연 식물 추출물 아노텍0307과 티트리, 유칼립투스 등 천연 원료를 호주에서 들여와 세니타이저, 에어리프레셔, 디퓨저 등 제품을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탈취제의 경우 기존 제품들은 냄새를 덮어서 덜 느끼게 하는 방식이다 보니 자칫 이상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균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해숲 제품은 냄새의 근원 물질을 원천 차단해 없애는 방식으로 차별화가 돼 있다.

“무해숲의 비즈니스 모델은 공간 케어입니다. 소비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가꾸는 거죠.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케어가 필요한 라이프&리빙 시장을 더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무해숲을 운영하는 김민영 대표의 설명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김 대표의 경험에서 나왔다. 14세에 중국으로 유학을 가서 명문으로 꼽히는 칭화대 신문방송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외국인 최초로 중국 국영방송 CCTV에 아나운서로 입사를 해 직장생활까지 했다. 25세에 귀국하기까지 10년 넘게 중국에서 생활을 했는데 황사와 미세먼지 등 거주환경 인프라가 안 좋다보니 고생을 많이 했다. 폐결핵을 앓았을 정도다. 김 대표는 “그런 환경이 몸과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무해숲 대표(사진=방인권 기자)
2019년에는 한국 인디브랜드들을 외국으로 내보내는 전략유통사를 창업했다. 일주일에 2번은 비행기를 탈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자신도 유통업을 해보고 싶어 2년 정도 운영을 하며 9개 브랜드를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외국으로 내보내고 현지 전략을 짜며 성과를 냈다. 그러다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가 생겼다. 어려서 가진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필요한 브랜드를 만들면 소비자의 마음을 더 헤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2021년 ‘무해숲’을 창업했다.

“한국 라이프&리빙 시장은 연간 18조원 규모입니다. 많은 브랜드가 생겼다가 사라지는데 인디브랜드로서 어떻게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퀄리티가 보장되면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뛰어들 수 있는 시장에 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무해숲의 비즈니스는 단지 탈취,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고객들에게 일상생활에서의 루틴을 만들어준다. 루틴1은 살균제를 이용한 항균개념의 공간케어, 루틴2는 공간 내 냄새 탈취와 공기 청정, 루틴3은 디퓨저 향으로 공간을 채우는 순이다. 이 루틴들을 구독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힐튼, 엠베서더, 메리어트 등 호텔과 다양한 병원, 공유오피스, 대형 카페 등의 공간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는 브랜드로서의 소명 또한 강조했다. 올해 4월 경기도 440평 부지에 공기정화나무를 포함한 400그루의 나무를 조성한 ‘무해숲 프로젝트’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유깻잎, 안리나와 함께 한 ‘유기견 봉사 프로젝트’ 처럼 작게나마 주변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지속적인 캠페인이 곧 무해숲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이기도 하다.

무해숲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무해숲은 현재 리뉴얼 제품 런칭 4개월만에 국내 15개 온, 오프라인에 입점, 해외 6개국으로의 수출 기염을 토하며 소비자의 활발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공기와 탈취, 공간케어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자신의 청결과 관리를 위한 것이다 보니 처음 소비를 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한번 사용하고 나면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되죠. 객단가도 높습니다.”

김 대표는 고객의 무해숲 사용 루틴을 늘리는 전략과 함께 보다 공격적인 해외시장에서의 현지 공략, 타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도 추진하고 있다. 펫브랜드와 함께 펫용 살균제, 디퓨저를 만든다든가 도마브랜드와 채소 세정제를 만드는 것 등이다.

“무해숲 브랜드는 제가 더 나이가 들고 결혼해 부모가 된 후에도 일생을 풀어낼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고객들과 신뢰를 잘 쌓아서 구독 베이스로 계속 사업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무해숲은 오는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리는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여성들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W부스에서 청중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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