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

페스타뉴스

AI에 맞서는 질문…축제 속 우리의 목소리를 찾는다[2025 W페스타]

입력시간 | 2025.10.21 05:40 | 김인경 기자 5tool@edaily.co.kr

제 14회 W페스타,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1일 개최
'런베뮤' 이효정·'비빔인간' 에드워드리 대담부터
김문정·김지윤·이낙준·방글이·원소윤·이해인 등
이원석·보이그룹 '클유아' 콘서트도 열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1일 개최된다. 강연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단 하나의 축제 ‘이데일리 W페스타’는 올해 ‘호모퀘스천스:세상에 질문하라’를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을 들여다보고 우리를 발전시켜줄 질문을 찾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고 맛보고 만드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체험부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여성을 포함해 우리 사회와 밀접한 이슈를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다뤄온 W페스타는 지난 10여 년간 지식 향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최고의 연사와 강연과 대담은 물론 보고 듣고 맛보고 체험하는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런베뮤’ 이효정, 에드워드리, 김문정…국내 최고 연사 등장

AI라는 파도가 빠르고 깊고 광범위하게 세상을 바꾸고 있다. 일자리와 산업구조는 물론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심지어 이젠 사람의 사고방식과 창의력의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AI 개발자들조차 이 빠른 발전 속도를 두려워하는 이유다. 하지만 사회변화의 중심에 있는 AI의 가장 큰 문제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확률적으로 가장 높은 답을 도출할 뿐,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게 AI지만 ‘무엇을 물어야 하나’라고 묻는다면 AI는 제대로 된 답변도 내놓지 못한다. 기원전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인간이 지닌 탁월함의 최고 형태는 자신과 질문하는 것”이라는 말에서 인간만의 대응법을 찾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W페스타는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을 넘어, 어떤 질문으로 자신의 삶과 주변의 변화를 만들어왔는지 탐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줄 서는 베이글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창업자이자 브랜드총괄디렉터인 이효정(료) 씨를 비롯해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하며 최고의 스타가 된 에드워드리 셰프가 첫 순서인 ‘물음표에서 시작된 레시피’의 대담을 통해 자신의 음식과 삶에 담긴 질문과 그 해답을 찾은 과정을 들려준다. 이 디렉터는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성공신화를 이끌었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맛과 풍미는 물론, 손님이 어떤 사람이고 지금 식사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를 계속 고민하고 되물으며 음식을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디렉터와 에드워드 리 셰프는 자신의 질문이 어떻게 심화했고 어떻게 답을 찾았는지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지난 20여 년간 50편이 넘는 뮤지컬 작품의 지휘봉을 잡은 김문정 음악감독이 ‘내 인생의 맘마미아!’를 주제로 강연에 공연을 곁들인 렉쳐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이은율, 오은서도 함께 한다.

◇인문학 강연에 이원석·클유아 미니 콘서트까지

인문학 특별 강연도 준비됐다. 국제정치, 특히 복잡다단한 미국정치 전문가인 김지윤 박사는 ‘역사를 바꾼 질문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아산정책연구원 여론분석센터장을 지낸 김 박사는 국제 정치·시사와 관련된 다소 딱딱한 주제를 쉽게 풀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를 비롯한 다수의 웹소설을 집필한 이낙준 작가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유튜버이기도 한 이 작가는 ‘재미란 무엇인가’라는 강연을 준비했다. 이 작가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 ‘재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질문’에서는 여성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어떤 질문에서 기업을 만들게 됐는지 토론한다.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과 장서정 자란다 창업자,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김소연 뉴닉 대표가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경계를 허문 사람들’에서 여성 연예인들의 철인 3종 경기 도전 예능 ‘무쇠소녀단’을 기획한 방글이 PD, 서울대 출신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최근 자전적 소설을 출간한 원소윤, 30대 초반의 젊은 여성 도배사 배윤슬, 아이돌 연습생에서 프로듀서로 자리 잡은 이해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나온다.

강연과 토크쇼 사이마다 열기를 더해 줄 W콘서트도 진행된다. 김문정 감독과 뮤지컬 배우들의 렉쳐 콘서트 뿐 아니라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내 첫 호기심’ 코너를 통해 색종이를 접는 시간을 진행한다. 데이브레이크의 보컬인 가수 이원석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가 미니 콘서트도 펼친다.

포럼사진

준비중입니다.

포럼영상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