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Wfesta 2020.10.20 (화)|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

연사소개

  • 기모란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는 국내 대표 감염역학·예방의학 분야 전문가다. 국내에서 감염병이 유행할 때마다 민간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아 정부 방역정책에 자문을 해왔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는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예방의학 전공의들과 방역 일선에서 뛰었다. 현재는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처음 제안했다. 우리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 김태호MBC PD 국내 대표 스타PD로 손꼽힌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2001년에 MBC에 입사하며 PD로서 길을 걷게 됐다. '상상원정대' 조연출 등을 거쳐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을 13년 간 이끌며 토요일 안방을 책임졌다. 그는 한국 예능사에 큰 획을 그었다. 기존 예능이 스튜디오에 국한돼 녹화하는 것이었다면, 그는 그 틀에서 벗어나 매주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겨 무한도전을 '국민 예능'으로 만들었다. 2018년 '무한도전'이 종영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놀면뭐하니?'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그는 유재석과 '부캐'라는 또 다른 '도전'을 하며 녹슬지 않은 호흡을 자랑했고, 최근 '제47회 한국방송대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등 MBC 예능을 다시 정점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수정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다. 20여년 동안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를 바꾸는데 매진하다 보니, 지난해 영국 BBC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올랐다. 큰돈을 벌어주거나 엄청난 명예가 따르는 일이 아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를 지금까지 이끈 힘은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그는 "목숨을 빼앗기 전 예비적 행위를 반드시 거친다"며 "이 단계에서 막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이 될 때까지 계속 얘기할 생각이다.
  • 안현모방송인 겸 통역사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는 서울대 언어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재원이다. SBS CNBC와 SBS에서 기자 및 앵커로 일했다. 2016년 12월 프리랜서로 전환한 후 MC와 통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7년에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인 라이머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안 씨는 그간 저소득 및 소외 아동·청소년 지원 캠페인부터 일본의 위안부 역사왜곡을 바로잡는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 제갈정숙KT DS 플랫폼서비스본부장 제갈정숙 KT DS 플랫폼서비스본부장(전무)은 1993년 삼성SDS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해 2010년 KT로 옮겨 IT전략본부와 IT기획실 등에서 일했다. 2015년부터는 KT그룹 내 IT서비스 기업인 KT DS에서 성장사업본부와 경영서비스본부 등을 거친 뒤 2017년부터는 플랫폼서비스본부장 자리에 앉았다. KT DS는 KT그룹의 정보시스템 구축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요 서비스인 IT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및 운영, IT 자산 공급, IT 교육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주목받는 분야다. 제갈정숙 전무는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하는 IT 산업의 미래와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 이예랑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 한영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이후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에이전트의 길로 접어들기 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2012년 SBS 라디오를 1년 정도 진행하다 2014년 리코스포츠 법인을 설립했다.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리그에서 활동하지만, 야구 무대 활약이 팬들에겐 익숙하다. 야구선수 양의지, 이재원, 안치홍 등의 계약을 맡아 주목을 받았으며, 2015년 야구선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마이너리그 강등권이 없는 계약을 성사시켜 수완가로서 이목을 끌었다. 남성들만의 세계였던 스포츠 에이전시 분야에 새로운 깃발을 꽂은 그는 오늘도 미개척 분야의 이정표를 남기고 있다.
  • 서유리방송인 겸 성우 성우이자 방송연예인으로 활동 중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 공채로 데뷔했다. 그는 성우가 된 이후 애니메이션, 게임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고 SNL 코리아,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방송활동까지 섭렵했다. 스무살 이후 집안의 가장으로서 사회 전선에 뛰어든 그는 인생에서 여러 장애물들을 뛰어 넘으면서 극복해왔다. 여성이어서 얻은 이득도 있고 여성이어서 얻은 불공정한 일도 있었다고 회상한다. 서유리는 젠더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바란다. 그는 "여성으로서, 게임 등 남성들이 즐기는 문화를 많이 즐겨와 두 입장 모두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차별이 없는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꿈꾼다.
  • 단하단하주단 대표 올해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리면서 컴백했다. 컴백과 동시에 팬들은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 의상에 이목을 집중했다.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 의상은 '단하주단'의 단하 대표가 제작했다. 그는 의상 전공은 아니지만 한복의 아름다움에 빠져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고 전통 의복 사업에 도전했다. 한복 대여로 출발했던 그의 사업은 본격적으로 의상 공부를 하면서 2018년 '단하주단'으로 이어졌다. 최근 유명 스타일리스트나 해외 고객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한복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 김지양플러스사이즈모델, 66100 대표 2010년 미국 최대 플러스 사이즈 패션쇼인 '풀 피겨드 패션위크(FUll Figured Fashion Week)'에서 데뷔한 첫 한국인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은 '자기 몸 긍정주의'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모델 활동과 함께 다양한 수치의 옷을 판매하는 '66100'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모든 사람이 외모나 체형, 사이즈로 인해 차별받거나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내세운다. 그는 인간 개개인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개성을 각자가 충분히 만끽하고 발산할 수 있는 사회에 앞장서고 있다.
  • 오성훈널스노트 대표 '간호사를 간호하는 간호사' 오성훈 널노스트 대표는 "간호사는 의료 분야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간호현장은 매우 열악하며 고질적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간호사 업무 효율화와 근무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간호인들의 고충을 웹툰으로 그리는 등 그들의 업무와 적응을 돕고 있다. 간호사 인권을 위해 앞장서던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큰 결단을 한다. 대한간호사협회의 대구·경북 병동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호소문을 보고 바로 의료 봉사를 지원, 청도 대남병원과 경북 안동의료원에서 고군분투했다. 선뜻 어려운 결정을 한 그의 경험담을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들어본다.
  • 가수 션은 서태지와 아이들과 현진영의 백댄서로 활동을 시작, 1997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힙합 그룹 '지누션'으로 데뷔했다.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이사를 맡고 있다. 션은 배우 정혜영과 결혼 후 55억원이 넘는 기부를 실천하는 등 '날개 없는 천사'로 거듭났다. 특히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돕는 등 전세계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 이다지메가스터디 사회탐구영역 대표강사 한국사 '1타강사'로 메가스터디교육에서 역사를 가르친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수석 졸업한 그는 증권사에서 2년간 일했다. 교사가 꿈이었던 그는 2011년 인천하늘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 EBS 강사 활동으로 전국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2016년부터 메가스터디에서 한국사를 강의하고 있다. 역사에 능통한 그는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역사 속 여성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 임현주MBC 아나운서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0년 KNN(부산경남방송)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11년 KBS 광주방송과 JTBC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에 합격해 재직 중이다. MBC 입사 당시 약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임 아나운서는 2018년 4월 12일 둥근 뿔테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데 이어 2020년 2월 14일에는 브래지어를 차지 않고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성별에 따른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려는 과감한 시도로 세상을 바꾸고 있다.
  • 폴 카버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 외국인주민사업팀장 영국 출신인 폴 카버 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 외국인주민사업팀장은 1992년 가족과 함께 여행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1999년 연세대 국제대학원생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을 다시 찾았다. 2002년에는 유학기간에 만난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 이후 영국에서 회계사가 된 그는 한국으로 파견돼 일을 하다 2016년부터 서울글로벌센터장으로 근무하다 최근 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언어에서 문화, 생활까지 한국을 사랑한다는 그의 가장 큰 바람은 출신과 경험,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외국인이 서울에서 불편함 없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 파나사 토트한방송인 1990년 태국에서 태어난 파나사 토트한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2014년 한국에 들어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17년 다문화 매거진으로 방송출연을 시작해 현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글로벌 홍보대사 태국 대표로 활동 중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으로 박사 과정에 있다. 모국어인 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한국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파나사는 제9회 이데일리W페스타에서 여성 외국인으로서 그동안 겪은 여러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 발라카 니야지한국 P&G 대표 발라카 니야지 한국P&G대표는 1999년부터 인도와 아일랜드,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영업팀과 사업 부문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2014~2016년에는 한국P&G 영업부서장으로서 영업조직을 총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통찰력을 높였다. 이후 P&G의 스킨케어 브랜드 SK-II의 글로벌 영업을 총괄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 받기도 했다. 한국P&D 신임 대표로는 2018년 선임됐다. 특히 니야지 대표는 '다양성과 포용'을 강조하며 성별과 세대를 넘는 포용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오오기 히토시방송인 오오기 히토시는 일본 나가사키 출신으로 국내에서 방송인이자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일본 명문대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의 한 어학원에서 일본어 강사로 재직 중이다. JTBC '비정상회담'과 '문제적 남자'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어릴 적 꿈이 외교관이었다는 그는 가깝고도 먼 나라인 한국에서 사실상 '민간외교'를 펼치고 있다. 평소 "한국과 일본이 우호적으로 지내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해온 그는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일본인으로서 그동안 한국에서 겪은 편견을 이야기한다.
  • 김현정CBS PD 날카롭게 정곡을 찌르면서도 때론 가슴을 울린다. 김현정 CBS 앵커(겸 PD)는 10년 넘게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과 진행을 맡고 있다. 2008년 5월 첫방송 이래 출산 등을 이유로 1년여간 자리를 비운 뒤 평일 오전 7시20분이면 어김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성 PD로서 간판 시사 프로램의 긴 역사를 써나간 비결은 무얼까. 그날 가장 궁금해 하는 이슈를 가장 쉽게, 날것 그대로 전달한다는 게 뉴스쇼의 원칙이다. '여자 손석희'라는 수식어는 그래서 더 아쉽다. 백발 성성한 여성 앵커가 되는 게 목표다.
  • 이나리헤이조이스 대표 신문사 평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센터장, 제일기획 상무.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를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헤이조이스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들을 위한 유료 멤버십 커뮤니티다.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여자'로 살아오면서 중장년 남성 위주의 관계 맺기(인맥) 방식에 문제 의식을 느껴 2018년 창업했다. 2년여만에 일하는 여성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여성들의 아지트가 됐다. 여성 커뮤니티로 출발했지만, 최종 목표는 '합리적 인간관계'를 만드는 데까지 나아간다. 저서로는 '체인지 메이커', '나는 다르게 살겠다' 등이 있다.
  • 김미애국회의원 김미애 의원은 역경을 이겨낸 인생 스토리로 총선 출마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14세에 어머니를 여윈 김 의원은 17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방직공장에서 일했다. 스물아홉 늦깍이 대학생이 된 후 야간대학에 다니며 34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국선 변호사로 15년간 760건 넘는 변론을 담당했으며 여성, 인권, 아동 관련 문제를 변호해왔다. 입양한 딸과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친언니의 아들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다.
  • 류호정국회의원 스물여덟 살, 헌정 사상 최연소 여성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이다. 지난 7월 그가 국회 본회의에 입고 나온 붉은색 원피스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진 뒤 행보마다 이슈몰이 중이다. 류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원피스 한 장으로 우리 정치의 구태의연함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선, 청년 정치인에 대한 편견이 모두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선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이대 사회학과 졸업 후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에서 근무하다 민주노총에 들어가며 노동계에 발을 들였다.
  • 임세은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 올 9월 발탁된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1981년생으로 올해 39세다. 임명 시점을 기준으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부대변인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부터 2018년 3월까지 한화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에서 근무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지방선거와 재보선 때 민주당 공직후보추천 관리위원 등을 지낸 것을 계기로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올 4월 총선 직후엔 대통령비서실 청년정책소통관으로 발탁돼 소통 능력을 인정 받아 견고한 남성 주류의 카르텔을 깨고 부대변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