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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F2014]홍석천 성공 비결 "자신의 문제를 공개하세요"
입력시간 | 2014.10.30 18:35 | 염지현 기자 labri@edaily.co.kr
[이데일리 김유성 임현영 기자] “본인의 힘든 상황을 공개하고 적극 알리세요.”
잘나가는 방송인이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매김한 홍석천(사진) 씨는 이날 포럼에서 ‘적과도 동침-매이지 말고 품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여성들은 본인의 감정과 문제를 숨기는 데 익숙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씨는 자신이 운영중인 레스토랑에 있었던 직원들과의 비화를 얘기했다. 그는 “일전에 27살 여성에 레스토랑 매니저라를 맡기는 파격 인사를 한 적이 있었다”며 “한 달간 열심히 했던 그는 돌연 사라졌고 2주만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홍 씨는 “어린 나이에 중책을 맡았다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솔직히 말했다면 직장을 그만두는 일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2000년 성소수자임을 밝힌 후 겪었던 아픔도 고백했다. 당시는 1997~1999년 방영됐던 ‘남자셋 여자셋’이라는 시트콤에서 얼굴을 알린후 연예인으로서 주가를 올리던 때였다.
홍 씨는 “커밍아웃 이후 무려 3년을 폐인처럼 지냈다”며 “더이상 망가지면 안되겠구나 생각해 무조건 거리로 나섰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다닌 곳이 지하철, 명동, 남대문, 남산 같은 곳이었다. 홍 씨는 “자기 스스로의 자신감을 훈련하기 위해 대중 앞에 먼저 다가가기로 했다”며 “이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던 게 레스토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고 다른 사람 앞에 적극적으로 나를 드러냈다”며 “덕분에 나름 성공적인 레스토랑 CEO가 됐고 커밍아웃보다 더 바쁜 방송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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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씨는 자신이 운영중인 레스토랑에 있었던 직원들과의 비화를 얘기했다. 그는 “일전에 27살 여성에 레스토랑 매니저라를 맡기는 파격 인사를 한 적이 있었다”며 “한 달간 열심히 했던 그는 돌연 사라졌고 2주만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홍 씨는 “어린 나이에 중책을 맡았다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솔직히 말했다면 직장을 그만두는 일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2000년 성소수자임을 밝힌 후 겪었던 아픔도 고백했다. 당시는 1997~1999년 방영됐던 ‘남자셋 여자셋’이라는 시트콤에서 얼굴을 알린후 연예인으로서 주가를 올리던 때였다.
홍 씨는 “커밍아웃 이후 무려 3년을 폐인처럼 지냈다”며 “더이상 망가지면 안되겠구나 생각해 무조건 거리로 나섰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다닌 곳이 지하철, 명동, 남대문, 남산 같은 곳이었다. 홍 씨는 “자기 스스로의 자신감을 훈련하기 위해 대중 앞에 먼저 다가가기로 했다”며 “이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던 게 레스토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고 다른 사람 앞에 적극적으로 나를 드러냈다”며 “덕분에 나름 성공적인 레스토랑 CEO가 됐고 커밍아웃보다 더 바쁜 방송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